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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준 선물’ 운동, 가급적 일찍 시작해야 하는 이유
2020.09.17 140
  • 년월호 2020년 9월호

Sports in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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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준 선물운동, 가급적 일찍 시작해야 하는 이유

 

인간은 20대 초반에 체력의 최고점을 찍고 이후 서서히 약화된다. 순발력과 지구력 등 체력은 물론 근육도 빠져 나간다. 의학적으로 30대 중반 이후에는 노화가 시작되며 새로 생기는 세포보다 죽는 세포가 더 많아진다고 한다. 그러나 나이든 후에 운동을 시작했더라도 꾸준히 관리하면 20대 때의 최고점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해도 그 나이 때 운동하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운동을 시작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이다.

 

. 양종구 동아일보 기자

 

꾸준한 운동은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습관

100세 시대 건강법 연재를 시작하고 운동을 즐기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한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대부분 운동을 시작한 지 오래됐다는 점이다. 201884일 쓴 100세 건강 첫 번째 주인공인 자전거 마니아김건수 씨(63)1987년부터 운동의 중요성을 알고 1998년부터 본격적으로 달리고 자전거를 탔으니 본격 운동인생 20년이 넘는다. 직장에서 은퇴한 김 씨는 요즘도 매일 자전거를 타며 건강을 다지고 있다. 201898일 소개한 로보캅서영갑 교장 선생님(84)40년 넘게 운동을 하고 있다. 40대 초반 허리와 무릎에 나타난 통증을 잡으려고 웨이트트레이닝을 시작해 지금까지 근육을 키우고 있다. 그해 922일 쓴 달리는 의사들이동윤(이동윤외과의원) 원장(68)은 고교시절부터 50년 가까이 달리고 있다. 요즘도 매일 출퇴근을 달리기로 하고 있다. 매일 15km 이상을 달린다.

물론 공교롭게 필자의 네트워크를 통해 섭외된 인물들이 오래전부터 운동을 시작한 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주위에 이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 중 최근에 시작한 분들은 드물었다. 운동생리학 박사인 김용권 전주대 운동처방학과 객원 교수(전주본병원 본스포츠재활병원 대표이사)당연합니다. 옛말에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건강을 잃어버린 뒤에는 지킬 수가 없습니다. 운동도 하던 사람들이 계속 합니다고 말했다. 운동생리학과 스포츠심리학적으로 운동을 빨리 시작해야 하는 이유를 알아봤다.

운동생리학적으로 인간은 20대 초반에 체력을 최고점을 찍고 이후 서서히 약화된다. 순발력 지구력 등 체력은 물론 근육도 빠져 나간다. 의학적으로 30대 중반 이후에는 새로 생기는 세포보다 죽는 세포가 더 많다. 노화가 시작되는 것이다. 체력 저하는 30, 40, 50, 60. 10년 단위로 떨어지는 폭이 더 크다.

 

남보다 먼저 시작한 운동이 건강한 삶의 이유

그럼 운동은 아무 때나 시작하면 우리 몸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을까. 대답은 아니다이다. 20대 초반을 지난 뒤에는 개인 최고 체력은 아무리 노력해도 만들어낼 수가 없다. 김용권 교수는 “20대 최고점을 찍을 때 개인적으로 최고의 체력을 만들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 점점 약해지는 체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물론 계속 운동을 한다는 전제 하에서다고 말했다. 10대에 잘 관리해 20대 최고점을 찍어 놓고 계속 관리하면 체력이 떨어지는 속도가 줄어든다는 얘기다. 물론 30, 40, 50, 60대에 운동을 시작해도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개인이 느끼기에 과거엔 이러지 않았는데에 걸맞는 체력으로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얘기다. 뒤늦은 나이에 운동을 시작해 꾸준히 관리하면 그 나이 때 운동하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건강하게는 살 수 있다. 더 일찍 시작해서 관리한다면 더 체력적으로 강건하게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심리학적으로는 어렸을 때 운동을 시작하면 평생을 건강하게 살 가능성이 높아진다. ‘스포츠 천국에서 생활하는 미국사람들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운동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스포츠심리학 박사인 김병준 인하대 교수는 인간의 행동은 방해요인에 좌우된다. 어떤 행동을 할 때 혜택이 많으면 그 행동을 많이 하게 되고 손실이 많으면 덜하게 된다. 나이는 운동을 방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젊었을 때 운동을 해도 힘들지도 않고 즐거움을 느껴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반면 나이 들어 시작하면 힘들어서 오래 지속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운동을 해도 힘들지 않고, 힘도 생기고 즐거움도 찾으려면 더 투자를 하게 되는 반면 운동을 해 힘들면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운동을 가급적 어린 나이에 시작해야 하는 이유다.

 

운동 습관을 완성하는 규칙성과 지속성

우리 몸은 나이가 들어 사용하지 않으면 노화에 의한 퇴행으로 잘 쓰지 못하는 상태가 된다. 근육이 왜소해지고 각종 뼈의 관절이 가만히 있어도 아프다. 여기에 운동을 하면 더 아프니 나이 들어 운동을 시작하기 힘든 것이다. 김병준 교수는 신은 공평하다. ‘신이 준 선물운동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다. 나이 들면 훨씬 운동에 투자를 많이 해야 건강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윤 원장은 어떤 운동을 하든 중요한 것이 규칙성과 지속성이다. 아기가 태어나서 걷기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는데 그 과정에서 핵심은 체중을 지탱하기 위한 근력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도 마찬가지다. 걸을 수 없는 사람이 달릴 수 없듯이 특정 운동에 필요한 근력을 만들면 자연스럽게 달리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도전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달리기의 경우 처음에는 걷다가 뛰다가 하면서 달리는 거리를 점차 늘려나가면 된다. 어떤 운동을 하든지 운동의 강도를 자기 몸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몸은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는 것은 진리다. 운동 습관을 들이기 어렵지만 습관이 되면 운동은 즐거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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